400Wp급 태양광모듈 특화, 수출 활발

▲ 400Wp급 태양광모듈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전남 장성에 위치해 있는 태양광모듈 전문기업인 탑선(대표 윤정택)은  400Wp급 태양광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태양광모듈 양산에 돌입해 연말까지 200MW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6인치 태양전지를 이용한 400Wp급 태양광모듈 제조 전용라인 구축은 국내에서는 최초이며 전세계적으로도 3번째 안에 들 정도로 미래형 제조라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400Wp급 태양광모듈은 기존 225Wp급 태양광모듈에 비해 크기가 60% 정도 더 크기 때문에 기존의 태양광모듈 제조라인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하고 전용 원부자재 수급과 전용라인을 갖추는게 쉽지 않아 기존 225Wp급 태양광모듈과 차별화된다.

400Wp급 태양광모듈은 크기가 큰 대신 시스템 구축시 설치모듈 수량을 줄일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고 특히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모델이다.

윤정택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단위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이 끝없이 발표되고 있다”라며 “다양한 강점을 지닌 400Wp급 태양광모듈이 경쟁력을 갖추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400Wp급 태양광모듈은 3버스바 태양전지를 사용해 기존의 2버스바 태양전지에 비해 내부저항을 줄일 수 있어 태양전지를 태양광모듈로 모듈화(CTM)할 때 효율저하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도 발전량 손실을 많이 줄여주게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18%대의 고효율 태양전지를 사용해 최소 15.5% 이상의 변환효율을 낼 수 있어 설치면적과 공사비 측면에서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탑선은 획기적인 태양광시스템의 개발과 기존 방식보다 10% 정도 원가 절감이 가능한 잉곳 생산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산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탑선의 매출은 2009년 120억원, 2010년 320억원의 올렸으며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올해는 생산라인을 200MW까지 확대해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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