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발전기 내부에서 증속기의 성능을 시험해 보고 있다
 

6대 풍력 기술 강국 목표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센터장 박지상)는 친환경적인 풍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 및 인력 양성을 수행하고자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센터는 ‘풍력에너지 기술 6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크게 기반구축, 기술구축, 기업지원, 인력양성, 성능평가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2008년부터 풍력성능평가 기반구축 사업을 실시, 2009년 전북 부안에 풍력시험동을 착공했다. 이는 길이 70m 블레이드의 정하중·피로하중 시험과 5MW급 증속기의 성능 평가가 가능한 것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센터는 풍력 관련 기술 확보에도 앞장서 지난 2006년 두산중공업과 3MW급 풍력발전기 개발사업을 시작했으며 2008년에는 효성중공업과 5MW급 풍력발전기 개발사업에 나섰다.

지난 2010년에는 순 국내의 기술로 선진국보다 성능이 우수한 3MW급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센터는 업체와 함께 각종 풍력발전기 관련 요소부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더불어 10여개의 풍력시스템사를 비롯한 풍력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활동을 펼쳐 업체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센터는 전문인력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매월 풍력전문인력양성 강좌를 진행하고 미취업자를 위한 풍력취업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간 풍력 관련 업체 인력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했으며 매년 40여명의 미취업자들이 풍력 전문가로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풍력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전문 서적, 논문, 리포트를 발간할 뿐만 아니라 풍력 관련 세계적 규모의 학회도 개최해 풍력 관련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센터는 최근 부안 풍력시험동의 완성도 제고와 풍력발전기 성능평가 및 시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10MW급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확장해 국제적인 성능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 풍력시험동에서 블레이드 성능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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