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풍력발전기 美 최초 수출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효성중공업은 1975년 한영공업을 인수한 후 1977년 경상남도 창원에 중공업공장을 건설하고 변압기, 차단기, 모터, 기어, 펌프 등 전력 및 산업설비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1985년부터 고효율 전동기 개발에 착수해 2004년부터 효율을 한국산업표준(KS) 규격 이상으로 올리는 등 증속기·발전기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 3년간 2억2,000여만원의 전력비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와 에너지손실을 20∼30% 감소시키고 효율은 최대 12%까지 증가시키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했다.

효성의 제품은 사용 시 온도상승이 낮아 제품 수명도 길어졌으며 소음을 줄이고 방진 효과를 증대시켜 다양한 사업장 환경에 맞게 최적화시켰다.

특히 증속기와 발전기분야에서 검증된 설계기술과 생산역량, 산업기계와 철탑설계 등 기존 사업부에서 축적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풍력발전기 제작뿐만 아니라 전력시스템 운용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중공업분야의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풍력발전시스템의 국산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온 결과 2004년 자체 기술로 750kW급 풍력발전기 1호기 개발을 완료해 대관령 실증단지에서 시험운전을 실시했다.

특히 DEWI-OCC로부터 국내 최초로 750kW급, 2MW급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29일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로 만든 2MW급 풍력용 발전기를 미국 드윈드사에 2MW급 풍력용 발전기 40대를 납품하면서 본격적으로 북미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다. 효성의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역할은 풍력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2WM급 풍력용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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