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R&D·생산 글로벌 허브 만든다”


▲ 이시종 충정북도 지사
△국내·외 태양광 산업 시장 동향은
 
[투데이에너지] 2000년 이후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이던 세계 태양광발전시장은 2008년 하반기 세계 금융위기 발생 및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2009년에는 18% 성장으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2010년 세계 태양광 시장은 16.5GW규모로 2009년에 비해 2배 이상의 설치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산업 현황은 태양광산업 매출이 전체 신재생에너지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관 산업인 반도체, LCD산업 등이 발달돼 있어 세계시장에 다소 늦게 진입했음에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후에도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하게 되면 태양광이 대중화 되면서 태양광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태양광산업의 성장 전망과 충북의 태양광산업 여건을 활용해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태양광산업을 선택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중 태양광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배경은
 
정부가 2015년까지 세계 5개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조원을 투자하는 등 최근 기후변화와 원전의 위기의식 확산으로 대체에너지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태양광산업이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충분히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충북도가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북도의 태양광산업 현황은 청주, 증평, 음성, 충주지역에 61개의 태양광산업 기업이 집적화돼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으며 셀·모듈생산량의 60%를 충북에서 점유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연관산업인 반도체산업 인프라가 우수해 반도체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태양광산업을 선택했다. 궁극적으로는 충청북도를 태양광산업의 세계적 경쟁우위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생산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태양광 특구 지정 영향은
 
특구 지정의 의미는 국내 최초의 태양광 산업 특구로 지정됨으로써 우리도가 태양광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고 전국 유일의 광역적 성격의 특구모델로 현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광역 및 연계성 확보 측면과도 부합되는 시범적 특구 모형이다.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각종 규제완화, 특허출원 우대조치 등으로 기업유치 활성화와 함께 국책사업 공모 및 국비지원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됨으로써 충북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회와 더불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유치와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산업 육성 전략은
 
지난 4월22일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충북도에서는 태양광 활성화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그 주요 내용은 우선 특구내 태양광산업 생산허브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특구에 포함된 7개 시군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청주, 청원권은 장비·시스템 △증평, 진천, 괴산권은 셀·모듈 △음성, 충주권은 소재·웨이퍼를 집중 육성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충주 기업도시, 진천 음성 혁신도시, 증평 제2산단 등 5개 산업단지를 태양광 부품 특화단지로, 충주권은 소재산업의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태양광 관련 R&D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태양광 기업의 기술개발과 생산보급 등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관련 전문인력의 안정적 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에 관련학과 신설과 트랙 설치를 적극 협의해 나가는 한편 현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청주대 태양광 트랙사업에 2014년까지 24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확대와 함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양광 기업을 지원하고자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추진하고 특히 새로 조성되는 오송신도시, 첨복단지,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을 태양광 특화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한전의 자회사인 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통해 2014년까지 공공시설에 20MW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아시아 솔라밸리 이미지 구축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러한 태양광 관련 모든 계획과 시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아시아 솔라밸리 마스터 플랜을 연구용역 중에 있다.


△아시아 솔라 밸리 조성을 위한 향후 계획은
 
솔라밸리 충북 조성은 지난 4월22일 전국 최초의 태양광 특구로 지정된 증평 등 7개 시군을 중심으로 태양광 특화 공단과 태양광 기업, 또 기업을 위한 연구기관과 지원기관, 태양광 테마파크 등이 어우러진 세계수준의 태양광산업 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선5기를 맞은 충청북도는 충북의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새로운 구상으로 올해 2월 ‘생명과 태양의 땅’ 비전 2014를 선포하고 바이오밸리, 솔라밸리, 균형발전의 3대 핵심사업과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3+1프로젝트를 설정했다.

이러한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솔라 밸리 조성배경은 세계 태양광산업시장이 2005년부터 연 40% 이상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고 2020년에는 1,000억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정부에서도 2015년까지 세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도약을 목표로 4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솔라 밸리 조성은 이러한 여건을 활용하고 태양광 산업시장을 겨냥해 충북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써 충북지역을 단순한 태양광 부품 산업의 집적지를 넘어 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사업이다.

향후에도 솔라 밸리 조성을 위해 국내·외 태양광 관련 기업체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지원 사업을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 내 집중 유치하는 등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를 내실있게 운영해 민선5기 도정의 목표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로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 실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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