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설비의 시험분석·성능검사·신뢰성 검증 등이 이뤄지는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는 충북TP의 융합기술관 전경
 

‘아시아 솔라 밸리’ 구축 파트너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충청북도는 민선 5기에 접어들며 ‘생명과 태양의 땅’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하고 세계적 이슈가 된 녹색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해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태양광산업의 기술적 바탕이 되는 반도체 및 차세대전지산업 등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지원 인프라 구축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재원을 집중 투자해 왔다. 

충북지역에는 현대중공업, 신성홀딩스, 한국철강, 경동솔라, 한솔테크니스 등 대·중소기업의 태양광산업 투자확대와 함께 셀, 모듈, 시스템 및 부품소재 등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산업활성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충북이 국내 태양광 셀·모듈분야에서 생산량의 약 60% 이상을 점유하는 있는 것은 그만큼 집적도와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프랑스 생고방사의 합작사인 현대아반시스(CIGS 박막태양전지), SKC(EVA, 백시트), 오성LST(잉곳, 웨이퍼), 한화L&C(EVA), 제스솔라(셀, 모듈) 등 국내 태양광 선도기업들의 지역 내 입지로 이미 충북은 지역을 넘어선 국내 태양광산업 발전의 추진동력으로서 산업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 조성을 목표로 태양광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충북도의 파트너가 바로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 이하 충북TP)’다.

충북TP는 그동안 충북지역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 신재생에너지 보급 마스터플랜 수립 △차세대전지(태양광) 통합기술 청사진 수립 △태양전지 원천기술로드맵 수립 △충북 태양광산업육성위원회 운영 △지역산업인력양성사업 수립 등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 4월 태양광산업특구 지정, 5월 태양광 테스트베드 유치시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남창현 원장은 “지난 4월 지정된 충북의 태양광산업특구(전국 최초, 7개 시군을 포함하는 광역형태의 특구)와 지식경제부의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유치는 충북도가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주관기관이 됐다는 것은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의 신호탄으로 현장 중심의 근접지원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태양광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TP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는 총 267억여원이 투입되며 생산기술연구원, 건설생활환경시험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공주대 등이 참여한다. 또한 충북도,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 등 지자체도 힘을 합친다.

테스트베드는 기업을 중심으로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업지원을 강화해 태양광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부품소재 시제품 및 제조장비 △시험인정평가 △실증옥외평가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남 원장은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과 산업현장 중심의 근접지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기업비즈니스 경쟁력 및 생산제품의 신뢰성 강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게 테스트베드 구축의 핵심 전략”이라며 “특히 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단계에서 시험분석·성능검사·신뢰성 검증·실증 등을 할 수 있는 지원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업화기반이 취약한 중소 부품·소재기업을 집중 지원해 이들 기업이 개발한 제품에 대한 검·실증을 통해 신뢰성 및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태양광 성능인정 종합평가시스템과 결정질 셀·모듈 시스템 테스트베드, 박막 시험평가 및 가속수명시험 등이 가능한 태양광종합지원센터와 충남 서산시에 태양전지 실증옥외폭로시험평가가 가능한 실증옥외 테스트베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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