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도형 태양열 제품 개발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태양열분야 전문기업인 강남(대표 박희순)이 주력사업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2006년 5월 설립된 기술연구소의 역할이 컸다. 이는 사업비전을 공고히 하고 지속성장기업으로 남기위한 결단이었다.


류남진 기술연구소장은 “기술연구소 설립 당시 당사의 기업이미지는 판매위주의 전략으로 인해 더 이상의 성장에 위기감을 갖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지속되는 유가인상 및 에너지안보 문제, 기후변화 문제로 인해 국가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당사도 중소기업으로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투자를 통해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게 됐다”고 설립배경을 밝혔다.

한국 문화에 맞는 융복합 제품개발을 위해 설립된 취지에 맞게 △한국형 냉난방기기 △통합 태양열 제어장치 △가정용 태양열보일러(Solar Combi System) △태양열 구동 냉방시스템 △태양열 및 히트펌프(기타 냉방기기) 연계 하이브리드시스템 △신소재 적용 태양열 제품 등을 개발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태양열관련 신기술개발 연구를 위해 정부 주도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중장기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강남의 기술연구소는 기업의 미래성과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자원개발팀과 기업의 단기성과를 위한 시장중심의 과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개발팀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자원개발팀은 태양열시스템의 연구개발 및 냉 난방 공조부문을, 시스템개발팀은 시판품 개선 및 제안활동을 위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 활동실적을 보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정부 연구 사업으로 ‘태양열 난방 일체형 복합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해 그린홈 보급사업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2009년부터 ‘폴리머소재를 적용한 보급형 평판태양열 집열기 개발’과 ‘태양열구동 흡수식냉동기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기존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는 수출전략상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 개발을 위해 긴밀한 산·학·연 공조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박막코팅기술개발을 위해 재료연구소 연구팀, 창원대학교 재료공학과와 연계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냉동기기 연구를 위해 부경대학교 냉동공학과 태양열연구팀과 협력하고 있다.

류 소장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태양열 및 냉난방부문 글로벌기업 진입을 목표로 전사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지속적인 기술우위 확보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늘리고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의 기업비전은 △기술기반의 사업구축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잠재 성장성 확보 △냉난방 복합시스템 구축을 통한 에너지통합 솔루션 제공 등으로 전략의 핵심은 바로 기술연구소가 담당한다.

류 소장은 “현재는 상용화 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년내에 폴리머 소재를 적용한 저가형 태양열집열기 개발을 완료해 내수는 물론 경쟁력있는 수출주도형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최초 이중효율 흡수식냉동기 연계 태양열 냉방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주관기관과 협력해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남은 장기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태양열부문에서는 수출형 폴리머 집열기 개발, 태양열 이용 데시칸트 공조장치 연구개발, 태양열 및 열펌프 하이브리드 시스템 응용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히트펌프부문은 환기열 회수장치 개발 및 상용화 연구, 고온수 히트펌프 온수기 개발 등이며 기타부문은 스마트 난방제어기 개발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강남이 수출주도형 제품으로 개발하고 잇는 폴리머 소재를 이용한 태양열 집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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