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연료 명성 통해 세계시장 60% 점유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국민연료 썬연료’로 유명한 휴대용부탄가스와 에어졸제품 국내 및 세계1위 기업인 태양산업(대표 현창수) 연구소의 불빛은 꺼질 날이 많지 않다.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에 걸맞게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기업보다 한발 더 빠른 기술력과 품질을 갖추기 위해서이다. 

태양산업과 관계사인 승일 등이 주축이 돼 이 땅에 부탄가스와 에어졸제품이 도입된지 40여년이 지난 만큼 초기 일본기술에 의존해  생산했던 제품들은 이제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돼 일본 등 선진국으로 거꾸로 수출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제관사업이 발달하지 않았던 1970년대 승일의 창업자인 고 현진국 회장이 직접 손으로 납땜하며 에어졸제품을 생산하던 것으로 출발한 승일과 태양산업이었지만 현재 태양산업과 승일은 매출 1,000억원을 자랑하는 회사로 성장했으며 양사의 올해 수출액도 8,000만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이런 실적을 가능하게 한 것은 사업초기부터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창업정신과 그 노력의 산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양산업의 자체 연구소에서 현재 집중하고 있는 연구 분야는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우선 가스안전을 강화한 휴대용 부탄가스부문이다.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태양산업과 승일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특허도 여러 건 보유하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 시장점유율 70%, 세계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썬연료’의 명성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태양산업과 승일의 자체 연구소의 부단한 연구결과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60개국의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지만 폭발방지에 관한 태양산업과 승일 연구소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또한 고객 지향적 제품 스펙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휴대용 부탄가스 뿐 아니라 에어졸제품에서도 국내 1위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에어졸제품의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제품의 외관, 디자인 및 부가 기능의 중요성도 가볍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제품 특성에 맞게 특화된 분사 형태의 버튼과 분구류 개발요구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태양산업(승일) 연구소에서도 에어졸 분사입도 분석기 등 각종 첨단 분석 설비들을 구비해 제품 특성에 맞는 버튼과 분구 등 엑츄레이타를 적극 개발해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승일과 태양산업의 에어졸 제품은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ODM 방식으로 적극적인 방향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에어졸 캡, 버튼 등 new 디자인 개발 5개년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끝으로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온실가스 등에 따른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졸 제품도 환경문제에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규제를 떠나 인체에 사용되는 에어졸제품이 많은 만큼 친환경제품 개발의 필요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인 것이다.

태양산업과 승일의 연구개발 기본 정신으로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보다 안전하게 만든다’를 제시하고 있는 현창수 대표는 “매년 10여건 이상의 특허취득은 물론 기능의 편리함과 미적 아름다움을 위한 실용신안 및 디자인분야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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