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전경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발전 준공

[투데이에너지 공동기획]  대성에너지(대표 이종무)의 모기업인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세계 에너지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난 2002년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소장 박문희, 이하 DICE)를 설립했다.


매립가스자원화사업, SolaWin 프로젝트,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과 현재 추진 중인 RDF사업 등이 DICE의 주요 성과물이다.

DICE는 2005년 대구광역시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LFG) 자원화 사업을 최초로 제안했다. 대성에너지가 250억원을 투자해 2006년 10월에 완공해 가동 중에 있다. 현재 생산되는 매립가스는 전량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의 열원보일러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7년 7월 UN기후변화협약기구(UNFCCC)에 CD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정식 등록돼 2007년 8월19일부터 2008년 3월31일까지 7개월간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모니터링 한 결과 22만5,919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권(CERs:온실가스 인증 저감량)을 확보했다.

DICE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태양광·풍력 복합 발전인 솔라윈(SolaWin)시스템을 토대로 2003년 몽골 나란지역을 시작으로 몽골의 사막을 녹화하고 새로운 도시를 개발하는 ‘Green Eco Energy Park’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또한 정부가 지원하는 ‘온실가스 감축 국제 지원사업’의 몽골사업자로 선정돼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시 동남쪽 500km 지점에 위치한 만다흐(Mandakh) 마을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전기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조림을 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 10월 완료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은 물론 현장감을 겸비한 연구소로 자신감을 더했다.

이렇게 확보한 기술력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몽골에 이어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진출과 국제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환경재앙의 위기로 상징되고 있는 아랄해 지역의 복원을 위해 지난 8월24일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DICE는 지식경제부로부터 200kW급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 기술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08년 12월부터 3년간 총 1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내 최초·최대의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 건립하고 지난 6월 준공했다.

태양열발전시스템은 2만300㎡(약 6,150평)의 부지 위에 태양열을 반사하는 헬리오스태트(반사경) 450개, 태양열을 흡수하는 흡수기와 발전시스템이 설치된 50m 높이의 타워로 구성돼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돼 있던 각 태양열 기술들을 한곳으로 모아 국내 최초로 순수 국산 태양열발전 파일럿플랜트를 건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연구 차원에서 진행돼 오던 기술을 실용화하는데 성공, 국내 유일의 태양열발전 기술을 보유하는 연구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DICE는 향후 이 기술을 토대로 태양 추적, 고효율 집광 등 고도의 기술과 접목해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의 태양열발전플랜트 건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DICE는 가연성 쓰레기(폐지, 폐목 등)를 태워 전력과 열을 생산하는 RDF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의 생활쓰레기(600톤/일)를 반입해 가연성 쓰레기로 분류하고 연료화시설과 열병합발전시설 등을 설치해 전력과 열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