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만드는 에너지

▲ 주기재 부산EIP사업단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생각의 전환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주기재 부산EIP사업단 단장은 우리가 생각을 조금만 전환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모두 에너지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단장은 “EIP사업단에 들어오기 전에는 정부가 또 애매한 사업을 하나 진행하면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부터 했었다”라며 “그러나 막상 내가 그 업무를 담당하게 되고 우리 사업단 구성원의 아이디어 하나로 인해서 그동안 버려졌던 자원들이 자원빈국을 자원강국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고 전했다.

생활쓰레기를 이용해 바이오매스를 생성, 그것을 다시 에너지화해서 사용하는 방안은 그동안 많이 검토돼 왔으나 산업단지간 연결망을 통해 상호 교환하는 것이 진일보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상생뿐만 아니라 국가에너지안보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은 에너지산업에 있어서도 새로운 가치 창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 단장은 “EIP사업단은 나한테 필요없기 때문에 버려졌던 자원을 필요한 곳에 보내주고 상대방이 필요없는 자원을 내가 공급받아 사용하도록 하는 클러스터역할 외에도 부산지역 특색에 따라 해조류 등에서 나오는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화 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있는 자원을 활용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가 자원이 없다고 무조건적으로 수입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더 이상 지양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 단장은 “꼭 석유, 가스 등 눈에 보이는 것만이 자원이 아니다”라며 “네덜란드처럼 지형적 특색을 이용해 풍차를 활용해 에너지를 대체·활용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국내에 잔재하고 있는 무수한 자원들을 에너지화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쓰레기를 명품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국가 경쟁력의 미래”라며 “이는 우리 EIP사업단이 추구하는 발전방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