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옥창한 기자] 에어리퀴드는 18일 포스코그룹의 엔지니어링 및 건설부문 자회사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과 일일 산소 생산용량 3,750여톤에 이르는 초대형 공기분리장치(Air Separation Unit: ASU) 2기를 설계·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설비는 포스코의 광양 및 포항공장에 각각 설치될 예정으로 에어리퀴드에서 철강업체를 위해 현재까지 설계한 설비 중 최대의 생산용량을 자랑한다.

에어리퀴드는 광양공장에 설치될 첫 번째 설비에서 생산된 산소는 전세계 철강 생산량에 있어 포스코그룹의 점유율을 증대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두 번째 설비는 포항공장 제2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증대되는 산소 수요를 충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리퀴드는 올해로 25년 이상 포스코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현재까지 포항 및 광양공장에 17기의 공기분리장치를 공급해온 바 있다.

엔니지어링·건설, 연구 및 기술분야를 책임지는 François Darchis 수석 부사장 겸 집행위원회 의원은 “에어리퀴드와 포스코 간의 확고한 기존관계와 상호신뢰가 오늘날의 성공적인 협업을 가능케 한 주요 요인”이라며 “고객의 필요와 불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고객 중심의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에어리퀴드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종합제철소 중 하나로 1968년에 설립돼 2000년에 민영화, 40년 이상 한국 철강산업을 이끌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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