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용기를 비롯해 가스를 충전해 쓰는 각종 스프레이 타입의 철제 용기를 버릴 때 손쉽게 구멍을 뚫어 잔류가스에 의한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마기 생산업체인 창성기계(대표 정해준)의 장영재 상무(사진)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가스용기 천공장치를 개발, 특허청 실용신안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길이 5㎝, 너비 1㎝, 두께 0.1㎝의 소형 철제 캔따게 형태의 이 장치는 용기내의 잔류가스를 누출시키기 위해 구멍을 뚫는 것으로 제조원가가 7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 장치 이외에도 6가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장 상무는 “가스를 담고 있는 용기가 연간 6억개 이상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대부분 잔류가스(겨울철 10∼15%)가 있는 상태로 버려져 폭발의 위험이 있고 재활용도 어려웠다”며 “이 천공장치를 가스용기 제품에 부착해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용기 제조업체들과 접촉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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