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옥창한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과 카자흐스탄 간에 재난관리 공동협력이 이뤄진다.

방재청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을 방문, 보즈코 블라디미르 카르포비치 비상사태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재해 예·경보 시스템 기술지원 및 산사태(급경사지)분야 전문가 교류 등에 합의하고 재난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4차 UN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에 카자흐스탄 비상사태부 장관이 참석, 재해경보 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재난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MOU 체결은 키르기즈 공화국에 이어 중앙아시아 국가와 2번째로 맺는 재난관리 MOU이며 이로써 우리나라 재난관리 시스템의 중앙아시아 지역 기술지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청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과거에 경험할 수 없었던 대형재난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개별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재난상황은 국제적인 공동협력과 대처가 필요하다”라며 “방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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