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이번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는 국내 최고의 국책연구 기관이 모여 최대규모 실증장비가 확보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확보해 실증·성능평가 및 연구기능, 인력양성 등과 함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R&D지원 클러스터도 구축에도 앞장서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업 육성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태양광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가 태양광 테스트베드 전용시설(2개동 2,524m²)에 60종(122억원)의 시험장비와 전문인력 20명을 확보했으며 2014년까지 국제인증 및 실증능력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호남권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해 태양광발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기계연구원 풍력시험동(5MW급, 4,218m²)은 향후 국제적 역량을 갖춘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호남광역경제권선도 2단계 사업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과 지경부 R&D 공모사업을 통해 필수 장비 9종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실증·평가시설(2,891m²)을 갖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는 올 하반기까지 200kW급 수송용 및 정지형 대형시스템까지 개발할 수 있는 장비 26종(78억원)이 구축되며 연료전지분야 전임연구원 15명과 대학 석·박사 과정 연구원 150명을 확보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전력조건 모사실험·실증 등 연료전지 종합특성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21만3,000㎡의 규모를 갖춘 산업단지에는 2012년까지 20여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실증단지 연구기관과 함께 R&D지원 등을 통한 강소기업화를 추진하며 향후 부안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강소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특히 기존 체험시설을 연차적으로 보강하고 실증연구단지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콘텐츠를 제공해 차별화된 전문체험관 이미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 주요 프로젝트와 연계사업 추진

전북도는 향후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해 새만금 권역을 중심으로 4대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OCI, 넥솔론, 솔라파크코리아를 중심으로 일관생산체제를 완성, 세계적 수준의 생산규모를 갖춘 태양광 글로벌솔라벨트를 군산, 익산, 완주에 조성한다. 특히 호남권 태양광 테스트베드와 국제인증센터를 구축,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학연을 중심으로 국가 공모과제 대응 R&D과제를 연 4건, 200억원 이상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13개 대학에서 고급인력 600명과 4개 전문계고에서 700명의 생산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동북아 풍력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40MW 새만금 시범단지 △500MW 방수제 풍력단지 △3GW 해상풍력단지 구축 등을 추진하고 풍력 대기업 3개 이상, 중핵기업 및 협력기업 40개 이상을 유치해 기업집적화 및 수출 산업화를 도모한다. 특히 대형 풍력부품인증센터 구축에 400억원, 새만금 풍력기술연구센터 조성에 105억원을 투자하고 광역선도권사업 등을 통한 해상풍력 R&D 및 기술 선도를 위해 융·복합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풍력기술 특성화 대학원’을 개설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용지 전략적 개발을 위해 정부 주도로 새만금에 조성되는 2,030ha 용지에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를 중심으로 글로벌연구소를 유치하고 대규모 실증연구단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해 연구-산업이 복합된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한다.

1단계로 2020년까지 880ha를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중심으로 연구-생산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로 삼성이 개발하는 1,150ha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녹색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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