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지난 8일 한국과 베트남 정상간의 원전 협력 공동성명 발표는 베트남에 한국형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양국간 원전협력 성과를 양국정상이 확인(confirm)하는 자리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원전수주는 아니며 향후 한국형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형 원전 APR1,400을 베트남에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검토하는 양국 정부관계자와 관련기관의 전문가가 실시하는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이는 향후 베트남이 한국형 원전을 이용해 원전건설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본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다만 원전건설종합계획(OJ PP) 내용은 베트남 요청에 따라 대외공개가 불가하다.

이어 ‘후속협력사업(further cooperation)’은 베트남의 한국형 원전건설 계획 수립에 협력하는 것이다.

구체적 협력사업 내용은 향후 협상과정을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그 동안 베트남과의 원전협력은 지난 2월25일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경부 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총리를 면담했다.

이어 지난 5월5일 서울에서 지경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7월12일 서울에서 상기 MOU에 따라 제1차 장관급 공동위원회를 개최, 공동연구를 통해 원전건설 종합계획(OJPP)을 작성할 것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하노이에서 제2차 장관급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1차 공동위 이후 양국 정부관계자와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작성한 원전건설 종합계획(OJPP)을 승인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수주 금액을 논하는 것은 현재로선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