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듯 차별화된 사회공헌‘눈에 띄네’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수익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기업윤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액 중 50% 이상은 기업의 기부금으로 채워지고 있을 정도로 기부에 의한 사회공헌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기부에 의한 사회공헌에서 몸소 실천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으로 바뀌고 있다.

보일러기업들도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빅3로 불리우는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린나이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은 같으면서도 차별화된 활동이 눈에 띈다.

먼저 사랑의 집짓기로 대표되는 해비타트 활동에 각 사가 가장 잘하는 제품을 기부하는가 하면 수해발생시 가장 먼저 달려가 몸소 수재민의 아픔을 껴안아 주고 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매년 다른 기업과 연합으로 불우이웃을 찾아가 땀으로써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따뜻한 음악으로 자칫 헐거워질 수 있는 가슴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느, 어떤 기업분류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 보일러업계. 이들 기업이 있어 자칫 서운해질 수 있는 동절기에 따뜻한 온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활동들이 기업의 투명성을 담보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는 기업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행복세상 만들기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 재능기부 ‘앞장’
재해 발생시 가장 먼저 출동, 서비스 실시

린나이코리아는 해비타트에 가스레인지를 매년 후원하고 있으며 수해복구 같은 자원봉사와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 자선연주회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1980년대 초부터 매년 수재가 발생하면 재해복구를 위해 가장 먼저 출동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스레인지와 보일러 같은 가스기구에 대한 점검 및 수리뿐만 아니라 가스 빨래건조기를 현장에 설치해 수재민들이 기본적인 취사와 주거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과 퇴직자 등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보일러 명장 이영수씨가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보일러 교실’을 초창기부터 13년 넘게 지원하고 있다. 실습에 필요한 보일러를 매년 30대 이상 제공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불우 이웃 돕기 등에도 다양한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사랑의 보일러 교실이 서울숲 조성에 따라 폐교 위기에 처하자 린나이 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3,600만원을 이전 비용으로 기탁했다. 졸업생들은 수재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보일러를 무료로 설치하며 받은 이웃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매년 한국 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 입주 가정에 필요한 가스레인지를 전량 후원하고 있으며 ‘행복나눔N 캠페인’에 가스레인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저소득 독거노인의 주거 환경 개선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들은 일반인들보다 많은 반복학습이 필요하지만 실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을 착안해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나눔 N 무료요리교실’은 장애인들이 자립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2월까지 매월 1회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린나이코리아의 자랑거리다.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헌혈 행사’는 이웃사랑 나누기 운동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연 1회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400여명이 헌혈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꾸준히 나누고 있다. 

린나이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에서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 바로 아름다운 음악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다.

1986년 창단된 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50여명의 린나이코리아 근로자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관악합주단이다.

매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정기공연과 각종 초청연주회를 실시하는 등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통해 음악을 통한 사랑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정기연주 23회, 청소년을 위한 열린 음악회 110여회,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 50여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해왔으며 ‘찾아가는 음악’이라는 취지하에 보다 많은 청소년,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의 관계자는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와 ‘수해 복구 활동’과 같이 직원들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단순 기부보다는 진정성을 갖고 이웃 사랑과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몸소 실천하는 사회공헌 ‘앞장’

가스안전公과 ‘워밍업 코리아’ 실천
장학금·학술연구비 지원 등 다양화

귀뚜라미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전국 모범학생 및 저소득 자녀 장학금 지급, 학술 및 연구비 지원, 교육기관 지원, 문화체육예술분야 지원, 사회복지 지원활동 등 다양하다.

이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귀뚜라미그룹은 1984년 귀뚜라미문화재단, 1995년 귀뚜라미복지재단을 설립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 지원사업과 장학사업, 사회봉사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보다 더 따뜻한 세상’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나눔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사회복지 지원활동으로는 사회복지시설방문, 불우노인세대 방문, 어린이집 운영, 장애인단체 후원금,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난방시설 개보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지원, 사회복지시설 월동비용 지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울, 인천, 수도권 지역과 천안, 아산, 대구, 청도지역에서 매주 1~2회에 걸쳐 2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나들이 활동, 도시락 배달, 목욕봉사, 빨래, 식사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소외된 이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웃돕기를 위한 이윤의 사회 환원도 중요하지만 20여년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노력으로 봉사하고 있는 주부봉사대와 청년봉사대 활동은 우리 사회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고 있다.

귀뚜라미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실시하고 있는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다.

지난 2007년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사회공헌 연합봉사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에 소외계층의 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이 바로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다. 

올해 본격적인 동절기에 앞서 가스안전공사와 귀뚜라미그룹의 임직원, 귀뚜라미부녀봉사회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봉사자가 참여해 △9일 시흥시 소재 국민생활기초수급자 24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6,500장 손수 배달 및 생필품 지원 △16일 파주시에 위치한 장애인 보호실을 찾아 김장과 시설 대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오는 23일 은평구 소재 독거노인 10가구를 방문해 가스시설과 보일러 시설을 교체하고 집수리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며 30일에는 대형 뷔페에 칠순을 맞이하는 독거노인 100명을 초청, 칠순잔치를 열고 ‘일일 자식 되기’를 통해 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의 관계자는 “단순한 기부를 통한 이윤의 사회 환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따뜻한 이웃으로서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이념 ‘기업 통한 사회공헌’ 적극 실천

해비타트 최장수 후원사, 1994년부터 인연
콘덴싱 제품 판매 수익금, 환경기금 조성


생활환경 창조기업 경동나비엔의 경영이념은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다. 이에 따라 창업 이래 지속적으로 콘덴싱 테크놀로지와 같은 에너지절감과 환경보호를 고려한 첨단 친환경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 최장수 후원사’라는 것이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국제해비타트 한국지부)’가 1994년 국내 최초로 의정부에 지은 사랑의 집에 가정용 보일러를 지원하면서 경동나비엔과 해비타트의 첫 인연이 시작됐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 한국 해비타트 이름으로 지어지는 모든 주택에 보일러를 전량 지원하고 집짓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변함없는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나눔의 경영 활동으로 지난 2005년에는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한 매년 지역사회 불우이웃과 생활보호 대상가정, 재가 장애인가정, 장애인단체, 재활원, 양로원 등에 보일러 및 온수기를 기증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하면서 사회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서울시 서초구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을 포함한 재난취약가구 총 1,788세대를 방문해 보일러 무료점검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으며 장마철 수해복구지역에는 긴급복구팀을 지원해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공채 신입사원들과 대표이사,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만장의 행복!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경기도 평택시 내 저소득층 40여가정을 찾아 연탄 1만장을 직접 배달했다.

환경재단 ‘늘푸른’을 통한 환경복지사업도 눈길을 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0년부터 콘덴싱 제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환경기금으로 조성, 출연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재단법인 ‘늘푸른’에 전달된 콘덴싱 환경기금은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양하기 위한 관련학회와의 환경 캠페인 전개, 환경 관련 출판물 발간, 환경 관련 NGO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한국 축구발전의 디딤돌이 될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까지 4년째 MBC축구재단이 주최하는 ‘MBC꿈나무축구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세계 일류 녹색기업’이라는 비전에 맞게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보다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며 기업시민으로서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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