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운영 주력할 터”

△발전소 건립배경 및 태안지역 선정 이유

▲ 김정래 LG솔라에너지 대표

[투데이에너지] 태양광발전소의 건설로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건립됐다. 태안지역을 선정한 이유는 태양광발전에 필수적인 일사량이 좋고 바람이 많아서 자연적인 냉각으로 발전효율이 타 지역보다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태양광발전사업에 어려운 점은

이번 여름에는 장마의 영향으로 발전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기록적인 강우량 탓에 일조량이 적어 태양광발전량이 떨어진 것이다. 또 온도가 일정수준이 올라가면 태양광효율은 반비례 한다. 25℃ 이상의 온도에서는 태양광모듈의 발전효율이 오히려 떨어진다.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 태양광발전사업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즉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태안태양광발전소의 모듈은 모두 고정식시스템으로 추적식시스템에 비해 효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무엇보다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특별한 업그레이드보다는 현재 방식으로 유지보수를 잘해서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며 효율향상을 위하여 경사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과 효율변화 등을 시험 중에 있다.


△시설 관리시 애로사항이 있다면

특별한 애로사항은 없으며 불량 모듈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후에 영향이 큰 산업이기에 천연재해(화재, 홍수, 낙뢰)에 대한 예방관리를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태양광산업은 초기투자비와 발전단가가 높아 경제성이 취약하다. 정부의 보조로 이뤄진 것 이외의 경제성은 사실 없다. FIT는 룰이 정해져 있다보니 단가를 올려 달라고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선행돼야 하는가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기반을 탄탄하게 넓히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기가 얼마나 비싼 고급 에너지인지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면 태양광모듈을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에 대해서라던지 태양광이 설치된 장소 하부의 유휴 면적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해보는 이벤트를 실시한다면 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타 태양광산업에 대한 견해는

최근 FTA로 위기에 처한 농업과 태양광발전 사업을 융합하면 다양한 사업모델 도출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만 형성되면 관련 산업은 자연히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그때 우리 LG솔라에너지가 그동안 축적한 태양광발전소 운용 노하우를 많은 분들에게 전수하고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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