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장상구)은 6일부터 15일까지 월성원전(중수로) 및 고리원전(경수로)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사찰관의 검증 능력 확보를 위한 훈련과정을 개최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공동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훈련과정은 IAEA 사찰관 8명과 국가검사원 4명 등 총 12명의 훈련 대상자에 대해 핵물질 재고변동 관리 현황 검사방법, 사용후핵연료 검증 방법 및 검증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과정에는 한국형 원전을 수입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자력규제청 직원 한명이 방한, 경수로 원전에 대한 안전조치 사찰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훈련과정은 IAEA가 우리나라 원자력 안전규제의 국제적 신뢰성 및 원전 운영기술을 높이 평가, 우리나라에 개최를 요청해 이뤄졌다.

이번 과정 개최를 통해 국가 안전조치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의 핵비확산 의지와 원자력 활동의 투명성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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