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LPG충전소중 SK계열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정유사에 따르면 전국의 LPG충전소 6백14개소(99. 4. 30 현재)중 각사별 LPG충전소는 SK계열이 전체의 29.8%인 1백83개소로 1위를 차지했다. LG계열은 전체 23.1%인 1백42개소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LG가스 1백3개소(16.8%), 쌍용정유 69개소(11.2%), SK가스 51개소(8.3%), 한화에너지 44개소(7.2%), 현대정유 22개소(3.6%) 순으로 집계됐다.

형태별로는 프로판 충전소의 경우 전체 38개소중 SK가 15개소(39.5%)로 가장 많았으며, LG가스가 9개소(23.7%)로 LG, SK가스, 한화에너지 등을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

부탄충전소는 SK가 1백29개소(31.9%)로 역시 1위를 고수했으며, LG정유 87개소(21.5%), LG가스 59개소(14.6%), 쌍용정유 56개소(13.9%), SK가스·한화에너지가 각각 29개소(7.2%)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겸업충전소는 LG가 51개소(29.7%)로 SK를 제치고 가장 많았고, SK 39개소(22.7%), LG가스 35개소(20.3%), SK가스 18개소(10.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유일하게 현대정유 계열사가 한곳도 없었으며, 90%이상이 자동차충전소로 돼있다. 또 가장 많은 충전소를 보유한 SK와 한화, 현대는 강원도에 한 곳의 충전소도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에는 SK와 SK가스 계열사만 11개사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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