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불황을 탈출하기 위한 가스기기 업체들의 노력이 아이디어의 다양화와 사업의 다각화로 이어지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성모 www.rinnai.co.kr)는 맞춤 종합 에너지 설계(Custom-made Total Energy Design)를 도입해 가정과 업소를 포괄하며 가스기기종합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이 설계는 가스보일러와 가스스토브, 가스온풍기 등의 가스난방기와 가스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가스조리기기, 가스취반기, 가스의류건조기 등의 생활용품을 필요공간에 소비자의 요구대로 배치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빌트인 시장을 비롯,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주문·맞춤형 설계를 통한 가스기기의 보급 확대 노력으로 평가된다.

경동보일러(대표 박천곤 www.boiler.co.kr)는 심야전력기기 사업을 확대, 오는 4월부터 빙축열 에어컨 시장 진출에 나선다.

지난해 2만대 이상 판매하며 심야전기보일러 업계 2위로 부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야전력을 이용한 냉방기기에 도전하고 있다. 경동은 빙축열 에어컨 전문회사인 캐리어사로부터 OEM 받아 판매에 들어간다. 경동이 보급하는 빙축열 에어컨은 실내기를 기준으로 3개 품목 13개 모델로 일반 사무실 기준으로 할 때 8평형부터 31평형까지이며 병렬시공을 할때는 400평가지 냉방이 가능하다. 경동보일러는 이를 통해 보일러에서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값싼 심야전력을 이용한 냉난방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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