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공공기관 최초로 고졸공채를 시행, 28일 106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들은 내년 2월부터 원자력교육원에서 교육훈련과 현장실습을 거쳐 원자력발전소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며 입사 후 4년이 경과되면 대졸자와 연봉, 승진 등 모든 처우에서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된다.
또한 한수원은 이날 ‘2011년도 3차 대졸신입사원’ 163명의 합격자도 발표해 올해에만 총 598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 대졸신입사원 채용부터는 ‘비수도권인재 채용할당제’를 도입해 합격자 중 지방대 졸업생 65%를 선발했으며 여성채용할당제 목표를 상향 적용해 사무직의 경우 30%에서 40% 이상으로, 기술직의 경우 10%에서 20% 이상으로 여성직원으로 채용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10월 마이스터고 3학년 졸업예정자 30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12월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마이스터고 2학년생 202명을 채용하는 등 열린 고용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종신 사장은 “우수한 인력이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실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 구현 및 열린 고용사회 구현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이번 고졸인턴 채용과 같은 취업소외계층 배려를 통한 사회적 책임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