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28일 9·15 정전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G10 국가답게 세계적인 전력거래소를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남호기 이사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조직개편은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전념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전력계통운영(SO) 조직을 개편하고 겨울철 수급기간 종료 이후인 2012년 3월 전력거래소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내 우선적으로 시행될 1차 조직개편에 따르면 24시간 전국의 전력수요와 전력공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중앙급전소’를 ‘중앙전력관제센터’로 개명하고 이를 이사장 직속으로 전진 배치, 신속한 의사결정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긴급 수혈한 30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전력계통 및 기상 전문가 10명을 ‘중앙전력관제센터’에 근무토록 함으로써 비상 시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완벽한 위기관리 대응체제를 마련했다.

한편 2012년 3월 시행될 2차 조직개편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 G10 국가다운 전력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인 업무조정 및 효율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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