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한가스기기가 생산한 3등급 가스계량기 제품으로 가스유량을 검침하는 계기판이 4,999에서 정지해 5,000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가스기기는 “생산량이 많았던 97년과 98년에 출하된 물량중 한 작업자에 의해 조립된 일부 제품으로 계기숫자가 돌아가는 휠 옆에 있는 핀이 작업불량으로 고정이 잘 되지 않아 간혹 걸림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각 도시가스사와 협조해 실태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공급 가스량의 검침이 잘 이뤄지지 않는 가스계량기가 접수될 경우 교체를 해주는 등 문제해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스계량기의 눈금이 정지될 경우 가스공급이 중단되거나 가스압력의 저하로 A/S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공급가스의 정확한 양이 검침되지 않아 도시가스사의 요금산정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