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원규 기자] 정부가 2016년까지 엔지니어링산업을 육성, 무역 2조달러 달성에 한발 다가서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립한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을 알아보자.

△기술경쟁력 제고
상세설계 등에 국한된 기술경쟁력에서 R&D 투자 및 기반 강화를 통해 프로젝트 관리, 개념ㆍ기본 설계 등 핵심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또한 향후 전략기술 5대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종합적 M&A 지원체계(가칭: 엔지니어링 M&A 데스크)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전략기술 5대 분야는 제2의 한국형 스마트 원자로와 같은 수출브랜드화가 가능한 품목 위주로 선정한다.

또한 수행실적 축적을 위한 전주기사업관리에 대한 민간위탁 발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 패키지화 상품 등 기업에 공통으로 적용가능한 표준화 대상을 발굴해 연간 2건씩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
직무분석과 역량모델 구축을 통해 기술과 사업관리 역량을 동시에 갖춘 멀티형·글로벌 인력 양성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2년마다 엔지니어링산업의 인력 수급실태 조사·분석을 실시하고 분야별 직무분석과 역량모델 구축(역량모델 따른 직무별 교육과정 신설 및 교재 개발 지속)을 통해 기술과 사업관리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또한 신설·변화하는 엔지니어링 유관 국제 자격증(CPE, PMP) 획득 프로그램 개설을 강화하는 한편 특성화된 엔지니어링 대학원 등을 통해서는 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진출 지원
해외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출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해외 프로젝트 개발조사 등 엔지니어링기업에 컨설팅 기회를 확대하고 타당성 조사(F/S) 및 해외수주 교섭지원을 지난해 165억5,000만원 수준을 2016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F(Project Financing)방식의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금조달 및 네트워킹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F/S특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진출 기반 정보 확충을 위한 종합정보서비스체계를 구축한다. 종합정보서비스는 KOTRA 무역관 외 플랜트산업협회, 해외건설협회 등을 통해 수집되는 발주 및 수주 정보, 시장정보, 기업 동향 등이다. 또한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FIDIC) 등 국제기구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엔지니어링 발주 정보 획득 및 수주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법제도 정비
국내 법·제도 등 인프라 환경이 해외진출의 경험 무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법·제도 선진화와 협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내 엔지니어링 관련 계약 및 발주제도를 선진화하고 산업에 대한 통계분류 지표체계를 개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에 익숙하도록 인프라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종합정보망을 구축해 기술·시장·업체·인력 정보 등  관련정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개시(3월)할 예정이며 2016년까지 고가장비에 대한 공동활용시스템 구축과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간 협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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