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0년대後 최악 에너지난 직면

스펜서 에이브러햄 미 에너지장관은 19일 미국이 지난 7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에너지난’에 직면했다면서 이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이브러햄 장관은 미 상업회의소 연설에서 캘리포니아주의 정전 사태가 이 지역에 국한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면서 에너지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미국의 안보가 위협받고 미국인의 생활 패턴이 바뀔 수 밖에 없는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천연가스와 전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美 백악관, OPEC 감산조치에 실망

美 백악관은 1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주말 하루에 100만 배럴을 감산키로 결정한데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 국내 에너지 가격 인상요인과 일부 지역에서의 에너지 공급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 전략비축석유를 방출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미 행정부는 OPEC을 비롯한 다른 우방들과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와 함께 미 행정부는 올봄 미 국내 석유및 가스와 다른 연료 생산등을 늘리기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체 지역 가스 보안상태 호전되면 곧바로 재개

엑슨 모빌은 20일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의 보안상태가 호전되면 3개 가스유전의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날짜는 제시하지 못했다.

자카르타의 엑슨 모빌 대변인은 “가동중단은 일시적이며 가동이 다시 재개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그러나 오늘인지 내일인지 아니면 다른날이 될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보안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가동을 재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日銀, “양적금융완화” 실시… 5월 위기설

일본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일본은행(BOJ)이 경제정책 유도를 위한 ‘유도목표’를 금리에서 통화량으로 전환하는 등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위기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9일 더이상 금리정책으로는 경기를 부양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유도목표’를 통화량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양적완화’(量的緩和) 정책을 도입했다. 이는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서 우선 단기금융시장 금리가 거의 제로에 가깝게 하락할 것으로 BOJ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말 2000년 회계연도 결산기를 맞아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기피하면서 기업들이 자금경색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이른바 ‘3월 위기설’은 일단 넘길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닛케이 주가, 4일 연속 상승세

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가 지난 19일 11포인트가 오른 12,244에 거래를 마감,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닛케이 주가지수는 이날 일본은행(중앙은행)이 금융 정책을 추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한때 300포인트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단기 차익을 노린 매도 공세에 되밀려 소폭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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