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올 겨울 전력소비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 월간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396억7,000만kWh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 에너지 절약대책의 추진,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전년동월대비 3.2% 증가, 일반용은 0.3% 감소, 주택용은 0.3%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연간 전력판매량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4,551억kWh를 기록했으며 상고하저의 패턴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010년의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력판매량이 6.6% 늘었지만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3.1% 증가에 그쳤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동월대비 11.6%(131.4원/kWh→146.6원/kWh), 정산단가는 19.2%(75.8원/kWh→90.4원/kWh)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연간 전력시장 거래량은 4,409억kWh에서 전년대비 4.2%가 증가한 4,595억kWh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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