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좌)과 조무제 UNIST 총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와 한전원자력연료(사장 김기학)는 26일 UNIST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핵연료 기술개발을 위한 ‘UNIST와 한전원자력연료(주)의 상호협력 협정(MOU)’을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공동연구를 위해 한전원자력연료는 UNIST에 ‘PLUS7’ 핵연료 집합체의 모형을 기증했다.

‘PLUS7’ 핵연료는 한국표준형 원전에 공급되는 개량핵연료로 기존의 연료보다 7가지 면에서 성능을 개량해 안전성을 향상시킨 연료이며 향후 UAE에 수출돼 원자력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에서 양 기관은 △우수 인력양성 및 교환 프로그램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 △기술자문 프로그램 △심포지움/Workshop 공동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한전원자력연료의 확보된 기술력과 UNIST의 우수한 연구 환경 및 인적교류를 통해 국가 핵연료 연구개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UNIST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핵연료 개발능력 향상 및 해외 시장에서 우리 원전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당사에서는 UAE 핵연료 완제품 수출, 핵연료 핵심부품과 장비의 수출 등 고급인력의 필요성이 높은 가운데 핵연료 및 원전의 안전에 대한 현장 실무능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고급인력 확보라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UNIST와 한전원자력연료는 지식경제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주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인 ‘원전핵심 안전계통 인력양성 고급트랙’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산학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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