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엔진은 30일 창원소재 두산엔진 공장에서 1만7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9만8,000마력(NOL4192 PJT. 12K98ME-C (98,280BHP))엔진의 공식 시운전을 마쳐 저속엔진 누적 생산량 8천만 마력을 돌파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두산엔진(사장 김동철)은 대형 저속엔진분야에서 누적 생산량 8,000만 마력을 업계 최단기간에 돌파했다.

30일 두산엔진에 따르면 이날 창원 소재 두산엔진 공장에서 1만7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9만8,000마력급 엔진의 시운전에 성공하면서 생산 누계 8,000만 마력을 돌파했다.

두산엔진은 지난 1984년 10월 선박용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27년 3개월 만에 저속엔진을 2,365대 생산하면서 8,000만마력을 넘어선 것이다.

이런 실적을 토대로 선박 엔진 생산량 세계 2위를 고수했다.

두산엔진은 지난 2008년 5,000만마력을 돌파한 이후 2009년 6,000만마력, 2010년 7,000만마력 등 매년 1,000만 마력 이상을 생산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또한 2010년부터 배기가스가 적고 내구성이 높은 친환경 저진동 명품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시운전에 성공한 엔진은 12K98ME-C타입으로 길이 25.6m, 폭 11.4m, 높이 13.4m의 크기에 중량은 1,975톤이다.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은 “세계 최단 기록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명품엔진을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컴퍼니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보다 더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투자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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