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인도 원자력에너지부(DAE) 산하 인디라 간디 원자력연구소(IGCAR)와 미래 원자력소재 개발, 접합, 특성평가, 비파괴 검사, 고온 설계 및 평가기술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기술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개발부(부장 정용환)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인도 칼파캄 소재 IGCAR을 방문, 원자력 고온 재료, 설계 및 평가 관련 공동 워크숍을 가진 뒤 기술협력을 위한 약정서 서명식을 가졌다.

약정서에서 양 기관은 미래 원자력 소재 개발, 접합, 특성 평가, 비파괴 검사, 고온 설계 및 평가기술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IGCAR은 지난 1971년 인도 원자력청(DAE) 산하에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이래 1985년에 열출력 40MW 용량의 고속시험로(FBTR : Fast Breeder Test Reactor)를 건설해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가동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기 출력 500MW 규모의 고속원형로(PFBR : Prototype Fast Breeder Reactor)를 건설 중이다.

이와 관련해서 고속로 피복관 소재 개발, 구조역학, 열수력, 고온 소듐 분위기에서의 부품성능 평가, 소듐-물 반응, 소듐 펌프 개발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IGCAR은 고온 재료 및 설계 기술과 관련해 지난 2008년부터 공동 워크숍을 가져온 바 있으며 이번에 인도에서 개최된 제3차 공동 워크숍에서 양 기관은 원자력 재료 연구, 접합 기술 개발 현황 및 재료 고온 설계 기술과 관련, 10여편의 논문 발표와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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