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원규 기자] 지식경제부가 2일 발표한 ‘2011년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액이 원유 수입액(1,001억달러)의 54%(554억달러)를 차지했다. 이에 지난해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의 세부내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원유수입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원유는 총 9억2,700만배럴(6.2%↑, 일일기준 254만배럴), 1,001억달러(314억달러↑)이다. 이는 석유제품의 내수(0.9%↑) 및 수출(19.3%↑) 증가로 전년대비 정제 처리량 6.0%, 원유수입량 6.2%가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수입실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2억9,100만배럴(31.4%), 쿠웨이트 1억1,700만배럴(12.7%), 카타르 9,300만배럴(10.0%), 이라크 9,000만배럴(9.7%), UAE 8,700만배럴(9.4%), 이란 8,700만배럴(9.4%)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중동 수입비중은 87.1%로 전년대비 5.3%p 증가한 반면 아시아 수입비중은 11.7%로 전년대비 5.8%p 하락했다.

△국내소비
이 가운데 국내 소비량은 8억100만배럴로 전년대비 0.9% 상승(일일기준 220만배럴)했다.

석유화학산업의 호황으로 나프타 소비량이 증가했으며 유종별 소비실적으로는 나프타 3억5,500만배럴(44.3%), 경유 1억3,400만배럴(16.7%), 휘발유 7,000만배럴(8.7%), 벙커C유 5,100만배럴(6.4%), 등유 2,500만배럴(3.2%)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산업용 4억5,900만배럴(57.3%), 수송용 2억6,200만배럴(32.7%), 가정상업용 5,000만배럴(6.2%), 발전용 1,400만배럴(1.8%) 순으로 소비됐다.

△해외수출
수출실적은 4억800만배럴(19.3%↑, 일일기준 112만배럴), 490억달러(191억달러↑)로 분석됐다.

수출실적은 중국(경유, 벙커C유), 일본(휘발유, 벙커C유, 등유, 경유), 싱가포르(경유, 항공유, 휘발유)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유종별로는 경유 1억5,900만배럴(39.0%), 항공유 8,100만배럴(19.9%), 휘발유 5,200만배럴(12.9%), 나프타 3,500만배럴(8.7%), 벙커C유 3,400만배럴(8.4%), 아스팔트 1,400만배럴(3.5%)순으로 수출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9,200만배럴(22.5%), 일본 6,500만배럴(15.9%), 싱가포르 6,100만배럴(14.9%), 인도네시아 5,100만배럴(12.5%), 홍콩 2,600만배럴(6.4%), 미국 1,600만배럴(4.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아시아 420억달러(85.6%), 미주 36억달러(7.3%), 유럽 26억달러(5.4%), 아프리카 6억달러(1.3%), 중동 1억달러(0.3%) 순으로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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