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 충전소는 직영 197개소, 자영 532개소로 직영·자영비율이 2.7:7.3으로 아직 자영충전소가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충전소는 전체의 73%에 해당하는 532개소이며, 수입·정유사의 직영충전소는 179개소로 27%를 차지해 지난해말보다 직영충전소가 약 3%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LPG수입·정유사가 집계한 국내 LPG충전소 현황에 따르면 국내 LPG충전소는 용기 41개소, 자동차 519개소, 겸업충전소 169개소 등 총 729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대비 용기 2개소, 자동차 93개소가 증가한 반면 겸업 충전소의 경우에는 오히려 3개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자동차 충전소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7∼10인승 LPG자동차가 올 1월부터 승용차로 구분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서둘러 차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입함에 따라 LPG자동차등록대수 증가폭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그린벨트내 자동차충전소의 배치계획이 속속 확정되고, 신규충전소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해 기존 및 신규충전소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기충전소의 경우도 LPG가격경쟁력 및 물량감소가 전망돼 신규수요가 개발되지 않은 한 충전소의 어려움은 LPG산업 전체에 연쇄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조대인 기자 di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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