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자동차 타이어에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적용되면서 넥센타이어가 ‘엔블루 에코-S’ 최고등급을 획득해 친환경타이어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타이어시장도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국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해 소비자가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같은 분위기에 최근 타이어 업계는 고효율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시점에서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인증 테스트에서 국내 타이어 중 최고 등급을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관계자는 “테스트결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회전저항) 1등급과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동시에 획득해 기존 시장에 나온 친환경제품들 보다 뛰어난 성능의 성적표를 받았다”라며 “엔블루 에코-S가 연비절감과 빗길 조정안정성 등 두 가지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타이어 가운데 회전저항 1등급 제품은 일부 있었지만 젖은 노면 제동력까지 2등급 이상을 받은 제품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친환경 이슈는 기업 미래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친환경,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확대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덕대학 자동차학부 이호근 교수팀에 의해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실시한 친환경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도 ‘엔블루 에코’는 비교 평가된 국내외 전체 타이어 제품 중에서 소음이 가장 낮은 수치가 나와 ‘정숙성’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의 ‘2011 대한민국 우수 산업디자인’전에서 국내 타이어 제품 중 유일하게 ‘우수 디자인(GD)’에 선정되어 성능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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