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CP 55달러 인하, 프로판 275달러*부탄 240달러



지난해 10월부터 톤당 300달러를 웃돌던 국제 LPG가격이 지난달에는 20달러, 이달에는 50달러가 인하되는 등 국제 CP가격이 진정됨으로써 LPG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G가스·SK가스 등 국내 LPG 수입양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이달 국제 LPG가격이 톤당 55달러 인하된 가격으로 LPG를 공급한다고 통보받음으로써 프로판은 톤당 270달러, 부탄은 톤당 240달러에 공급받을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제 LPG가격이 인하된 것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공급 안정성이 회복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LPG가격이 사상 유례없이 치솟은 것은 환율 불안과 국제 CP가격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나, 사용량이 급증하는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랜트 증설 등으로 인해 수급불안이 예상되면서 이것이 국제CP가격 상승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국제시장 혼란과 환율변화 등 특별한 요인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LPG사용량이 대폭 감소하는 비수기를 앞두고 국제 CP가격은 톤당 10∼20달러 추가인하될 전망이 높아 국내 LPG가격은 당분간 계속 인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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