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제철(주)와 고신ENG(주)는 포항제철소 버너 기술확립 및 국산화 개발 기본계획에 의해 3단연소식 고효율 가스버너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가스버너는 연소용 공기를 3단계로 나눠 공급함으로써 다단연소에 의한 화염 국부고온역 생성을 방지하고, 연소영역을 확장하여 피가열물의 균일가열을 이뤄 NOx의 발생량을 저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지난 97년 6월에 특허출원을 받은 이번 제품은 에너지관리공단이 가스수요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범보급사업에 의해 자동차부품 열처리가공업체인 창원공업(주)의 가열로에 설치하여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경제성 분석을 해본 결과 연간 예상 절감량이 약 2백98.9toe로서 초기 투자비가 10만6천6백원일 경우 투자비 회수기간이 약 1, 2년으로 향후 기술개발 및 대량 생산체계로 가격저감이 이뤄지면 양호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96년부터 99년 현재까지 수요확대 잠재성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버너의 국산화율은 약 9.4%로 나타났고 연간 연료 사용량도 석유류에 비해 약 1%의 사용량을 보이고 있어 석유류 사용 연소기기의 연료전환으로 파생되는 보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승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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