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도시-대전유성간 자전거 도로위 설치현장.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국내 최초로 자전거 도로위에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과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문덕)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세계 최고의 ‘Green City’로 조성하기 위해 행복도시-대전 연결도로, 수질복원센터, 폐기물 매립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행복도시-대전 연결도로 중앙의 자전거 도로 위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향후 행복도시 명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태양광시설은 3월말 설치 완료해 4월부터 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자전거 도로위에 설치되는 시설의 구조나 기능 등을 위해 사업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설계를 확정하고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하루 6MW의 전기가 생산돼 60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전기발전사업자 등 관계자들의 견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질복원센터에는 1.5MW, 폐기물매립장에 1.6MW 등의 태양광발전시설도 상반기 중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관계자는 “행복도시에 건설 중인 총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6월말까지 완료되면 연간 5,851MW 전력 생산으로 1,600가구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특히 2,642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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