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부터 철저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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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데이에너지
  • 승인 200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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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가스보일러 업계가 1/4분기, 20%에 이르는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힘차게 출발했다.

1/4분기의 대폭적인 판매량 증가는 지난겨울 혹한에 의해 예기치 않게 크게 형성됐던 교체수요 물량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가 집계한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2월까지 생산실적은 10만9,340대에 달해 8만9,200대에 그쳤던 지난해 보다 22.6%가 늘었다. 이중에서도 FF형 가스보일러는 6만대 생산에 그쳤던 지난해 보다 30% 가까이 크게 증가한 7만7,200대를 기록했으며 FE형 가스보일러도 10% 정도 늘어난 3만4,250대가 생산됐다. 이런 생산량의 증가는 3월에도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돼 1/4분기의 생산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스보일러 업계의 예기치 않은 호황은 당초 매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를 바꿔놓고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의 판매목표를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3강 중에서는 1/4분기에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이는 경동보일러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린나이코리아의 1/4분기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성수기인 하반기에 판매가 집중되는 이유도 있지만 지난 연말의 밀어내기 물량 때문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또 다른 분석이다.

또 중위권 업계 중에서는 최근 몇 년간 지속 성장을 해오던 롯데기공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위권을 형성하던 대우전자의 판매량이 대우사태에 의해 많이 줄었고 대성쎌틱도 사후서비스에 문제를 드러내며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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