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솔직해야 사람을 대할 때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서는 상대방에게 떳떳할 수 없고 그런 모습으로는 어디서든지 사업에 성공하기가 힘들 수 밖에 없다” (주)이우기기의 김종길 사장은 자신의 경영관 및 인생관을 자신있게 피력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소재한 (주)이우기기는 가스누설경보기와 가스누설차단장치등을 주로 생산하는 가스안전기기 전문업체로 품질제일주의를 최우선으로 한다.

제품의 결점을 감추고서 판매영업을 하는 행위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항상 우수한 품질만을 고집하는 이우기기. 그러기에 김 사장과 전직원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감을 나날이 축적해 가며 생명 보존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우기기가 생산하는 가스누설경보기와 가스누설차단장치는 가격이 대체로 비슷하게 책정돼 있는 타사 제품들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그 이유 역시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 코스트를 10∼20%정도 더 들여서라도 제품의 차별화를 사업무기로 삼으려 하는 사업전략 때문이다.

이우기기 제품의 특징은 한마디로 말해 힘이 좋고 오동작과 고장률이 적다는 것이다. 가스차단장치의 경우 속부품을 최대한 축소시키고 강한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또 가스누설경보기는 설치거리에 상관없이 저항이 적기 때문에 오동작 및 고장률이 적다는 게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우기기의 마크가 달린 경보기와 차단장치는 백화점, 호텔등 대부분의 대형건물과 일반 가정에도 널리 보급, 설치돼 있어 가스안전장치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일단 이우기기 제품을 선택한 가스업체들은 이우측과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원하고 있어 사업영역은 날로 확대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게 하루 아침에 성사된 것은 아니다. 지난 88년 8월, 김 사장을 포함 단 두명의 인원이 가스차단장치 사업을 시작해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개발 실패와 재기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해 온 것이 이 회사의 역사다. 이제는 16명의 직원이 일심동체하여 가스안전기기업계에서 명실상부한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놓고 있다.

근로기준시간을 준수하고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최선을 다한다는 이우기기의 또 하나의 자랑은 바로 직원들 개개인의 의사가 경영에 최대한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누구의 간섭없이 각자가 책임감을 갖고 일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효율이 상당히 높다”며 김 사장은 경영시스템에 대한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심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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