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都 지분 교환사채 발행

대성산업이 보유중인 서울도시가스사와 대구도시가스사의 지분을 교환사채로 발행,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의 갈등이 사실상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대성그룹은 현재 대성그룹이 보유중인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 지분만큼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이를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가 각각 인수키로 실무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는 대성산업이 발행하는 교환사채로 모두 전환될 경우 대성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도시가스와 대구도시가스의 지분을 모두 넘겨받게 된다.

이와 관련 주식교환비율과 사채발행규모는 발행시점의 주가비율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며, 3형제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도 시가에 따라 매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은 대성산업 16.9%, 서울도시가스 13.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대성산업 9.77%, 서울도시가스 4.88%를 보유하고 있다.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는 일정시점에서 교환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 주식과 교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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