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우리나라 LED광소자 기술력은 단기간에 크게 향상됐으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여전히 크고 중국, 대만의 생산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LED TV 상용화로 국내 LED산업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기술력은 선진국과 간극이 존재하고 설비투자에 의한 경쟁력 우위에서 한계에 직면해 있다.

LED산업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LED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전체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LED광소자 기술을 단기간에 세계 최고수준으로 견인할 특단의 국가적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업개요 및 추진체계는
정부는 ‘LED광소자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해 LED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LED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국내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을 총 결집해 2015년까지 75%의 전력변환효율을 달성하는 세계 최고의 LED광소자를 개발, 복수의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세계 LED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뢰성 있는 광소자 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분석 및 평가기법을 표준화해 최고 품질의 광소자 개발을 가속화하고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해 광소자 테스트베드에 접목하고 매트릭스 체제를 활용함으로써 신기술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추진체계에 따르면 주관기관인 한국광기술원을 중심으로 광소자팀과 분석평가팀으로 분리 운영된다. 광소자팀은 신뢰성있는 에피/칩 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표준공정 확보, 신공정 적용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분석평가팀은 국내에 산재돼 있는 LED 물성·구조분석 및 전기적ㆍ광학적ㆍ열적 특성 분석기술을 총 집약해 기술 완성도ㆍ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참여기관들은 인력파견 및 인프라 공동활용 등에 적극 협력하고 LED광소자 관련 국책과제 수행기관과 연계해 개발내용을 상호 공유ㆍ협력하게 된다.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은
정부는 지난해 7월 동반성장을 위한 산업발전과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산학연 상설 협의체인 ‘LED산업포럼’을 구성하고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LED산업포럼 내 산업협력실무분과에서 ‘광소자 Beyond the World’를 핵심 아젠다로 선정하고 실행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올해 1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2012년도 정책지정과제로 선정됐으며 지난 4월 사업계획서 접수 및 신규평가위원회가 열려 그랜드컨소시엄사업이 본격화됐다. 

범국가적 역량결집을 통한 산업적역량 증대를 위해 그랜드컨소시엄사업 참여기업 수는 올해 5개에서 내년 7개, 2014년 11개로 단계적 확대되고 LED산업포럼 및 국내 관련 학회를 통한 기술개발 정보교류 및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국산화된 LED광소자 핵심기술 및 제품의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국내 LED협회ㆍ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국산 LED기술ㆍ제품 보급을 촉진하게 되며  정부에서도 LED조명 보급정책인 ‘15/30, 20/60’ 프로젝트를 통해 기여하게 된다. 15/30, 20/60 프로젝트는 2015년(2020년)까지 우리나라 조명의 30%(60%)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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