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위너상 주최기관 및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LG전자의 ‘Green Smart Store 에너지절감시스템(Multi V Combi+GEMS)’과 ‘Real 4D 초절전 스탠드에어컨’,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mini’ 등이 올해 최고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은 26일 국립과천과학관 1층 상상홀에서 ‘제16회 올해의 에너지대상(에너지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위너상 수상제품은 26일부터 오는 7월15일까지 열리는 고효율 에너지제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올해 에너지위너상 선정은 약 3주간 40여명의 심사위원이 6개 부문별로 서류심사, 발표, 주행, 현장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심사가 이뤄져 총 30개 제품 및 활동을 수상품으로 선정했다.

▲ 이영하 LG전자 사장(우)이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에너지위너상 최고상을 받고 있다.

올해 최고의 에너지 고효율제품에 주어지는 에너지대상은 △Green Smart Store 에너지절감 시스템(LG전자) △Real 4D 초절전 스탠드 에어컨(LG전자) △벽걸이 드럼 세탁기 mini(대우일렉트로닉스) 등 3개 제품이 선정돼 각각 국무총리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LG전자의 Green Smart Store 에너지절감시스템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너지절약활동부문 에너지대상은 김해 덕정초등학교가 선정됐으며 UNESCAP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김해 덕정초등학교는 에너지절약활동인 E-green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적용을 통한 녹색생활 습관화에 앞장서 왔다.

에너지효율상은 △삼성전자의 LED TV △소니코리아의 Full HD 3D LED TV 등 2개 제품이, 에너지기술상은 △오텍캐리어의 멀티 전기히트펌프시스템 △LG전자의 백열램프 60W 대체형 LED Bulb 등 2개 제품, 에너지절약상은 △롯데정보통신의 그린데이터센터(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상) △웅진코웨이 냉온정수기 등 2개 제품이, CO₂ 저감상은 한불모터스의 시트로엥이 수상했다.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 중 가전기기분야는 삼성전자가 △일반냉장고(BMF타입) △Zipel냉장고(마시모 주끼) △컬렉션시리즈 냉장고 △스마트에어컨 Q 등 4개를, LG전자는 △2012년 리니어 디오스 냉장고 △전기오븐기기 등 2개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전자레인지, 웅진코웨이는 비데를 각각 수상제품 명단에 올렸다.

정보기기분야는 삼성전가 △노트북 △LED Monitor △복합기 △복사기 등 4개 제품을,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흑백복합기를, LG전자가 portable LED projector로 수상했다. 열원 및 냉난방기기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스템 멀티에어컨(DVM 5)로, LG전자가 공랭식 스코롤 인버터 칠러(M chiller)로 각각 에너지위너상 영예를 안았다.

녹색조명부문에서는 금호전기가 세라믹 메탈핼라이드램프 150W로, 그린빌딩부문은 한국바스프가 월타이트 폴리우레탄 스프레이폼으로, 에너지절약활동부문은 고양 지도초등학교가 각각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산업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한 결과 매년 가전, 조명 등 에너지기기의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에너지효율화 촉진을 위해 소비자단체, 정부, 언론, 국제기구(UN)가 협력하는 대표적인 거버넌스모델로 국제기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소시모의 관계자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더욱 강조되면서 제16회 에너지위너상은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했다”라며 “이에 따라 제16회 시상식은 소비자시민모임과 지식경제부가 공동 주최하고 소시모 에너지효율화위원회가 주관, 환경부, 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 UNESCAP(유엔 아시아ㆍ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이 특별 후원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에너지위너상 수상 제품과 연계해 ‘고효율 에너지제품·기기 전시회’를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2층에서 26일부터 7월15일까지 개최한다. 고효율 에너지 제품인 제16회 에너지위너상 수상제품 등이 전시돼 소비자들이 전자제품 등의 구입 시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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