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쉘(Shell)과 자회사인 TA는 최근 전국 공급망을 통해 미국의 대형트럭 도로 운송사에 LNG를 판매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미국 대륙 횡단 고속도로에 위치한 약 100개의 TA 부지와 Perto Stopping Centers에 200개 이상의 LNG 충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의에 이른다면 첫 번째 LNG 충전소가 2013년에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len Phillips 북미 Shell Fuels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은 “천연가스 수송연료는 풍부하고 이용이 쉽고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이기 때문에 육상운송에 천연가스 연료를 사용한다는 것은 운송사업자들에게 새로운 큰 혜택”이라며 “TA와의 이번 제휴는 쉘이 점점 엄격해지는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이 있는 LNG 연료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쉘은 북미 천연가스의 풍부한 매장량과 이용의 용이함 때문에 우리 연료 제품군 중의 하나인 LNG의 큰 잠재력을 알고 있다”라며 “이를 이해하고 고객의 요구를 알기에 우리는 미국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연료로 LNG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의 풀 서비스 트럭 스톱체인인 TA와의 합의는 북미 육상 운송 고객들에게 탄탄한 연료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려는 셸의 계획에 있어 첫 번째 단계라는 것이다.

쉘은 지난해 캐나다 알버타(Alberta)의 Flying 트럭 정류장에서 대형 트럭 운송 고객들에게 2012년부터 LNG를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쉘은 올해부터 캘거리의 첫 번째 LNG 소매 플라자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LNG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쉘은 소형 운송분야의 연료 저장·운영·운송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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