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겸 한전 사장(중)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중겸)는 4일 삼성동 본사에서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관련 단체장 및 협력기업 CEO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공사 분야 협력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중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13일 전력분야 전체 협력기업 간담회 연장선에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통해 폭넓은 상호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분야별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국내 기업 최초로 ‘KEPCO 공급자 행동강령’을 제정·선포함으로써 협력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대 마련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사장은 금년 하계 전력공급능력 7,854만kW 대비 예상 전력수요가 7,707만kW에 달해 전력수급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협력기업의 수요관리 참여와 절전 실천을 부탁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KEPCO는 향후 해외사업 수행시 단순 재무투자자가 아닌 Majority로서 협력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높이고 전기공사 분야 협력기업이 Local Champion이 아니라 Global Champion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김중겸 사장은 협력기업 CEO의 ‘건설표준 하도급계약서 사용 촉진’등 총 14건에 관한 질문사항에 일일이 메모를 하면서 답변했으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장이 직접 설명하도록 해 생산적인 간담회를 유도했다.

협력기업 질의내용 중 ‘건설 표준 하도급계약서 사용 촉진’건에 대해서는 “계약예규에 따라 2011년 7월25일부터 50억원 이상 공사에 대해 하도급 표준계약서 사용업체 우대제도를 도입,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및 적격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3년 배전공사 협력회사 계약제도 변경 유보’건에 대해서는 “전기공사업체의 입찰참여 기회 확대, 신규업체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현행 2년 계약기간을 유지토록 하고 추정도급액은 상향해 적정 이윤율이 보장되도록 해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재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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