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원규 기자] 7월 4주 주유소 판매가격이 13주만에 상승반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1.1원 오른 1,903.2원을 기록하며 1,900원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6일 판매가격은 리터당 1,910.5원을 기록하며 10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경유 가격도 2주 연속 올라 리터당 1,729.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12.3원(서울-대구), 경유 127.2원(서울-대구)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별 가격은 서울(1,988.9원), 제주(1,929.3원), 경기(1,916.8원) 순으로 가격이 높고 대구(1,876.6원), 경북(1,878.9원), 광주(1,882.5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이와 함께 7월 3주 정유사 공급가격도 3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27.7원 오른 886.5원을 기록했으며 경유·등유도 각각 25.2원, 24.3원 오른 976.6원, 959.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최고가, GS칼텍스가 최저가였으며 경유 공급가격은 GS칼텍스가 최고가, S-OIL이 최저가였다.

한편 이번주 들어 국제유가는 유럽 경기침체·美 석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떨어지며 조정을 받고 있으나 직전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 정유사·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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