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행진을 계속하던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신규 수요를 개발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마케팅 정책이 차별화되고 있다.

동양매직(대표 윤홍구 www. magicmall.co.kr)은 사은품 증정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요리교실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을 직·간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양은 이미 결혼과 이사가 몰려 있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가스오븐레인지 구입 소비자를 상대로 사은품 제공 ‘새봄맞이 매직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사외 별도조직으로 운영해온 요리교실을 최근 사내 마케팅 조직으로 흡수했으며 현재 전국 9곳에서 운영중인 요리교실을 연내에 15곳으로 대폭 확대, 운영키로 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www.lg preo.co.kr)는 고가보다는 중저가형 가스오븐레인지 보급에 앞장, 가스오븐레인지의 저변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과 방문지도를 전담하는 24명의 쿠킹도우미 제도를 통폐합하고 이를 기존 마케팅 조직에서 한국영업부문으로 이관했다.

또 최근에는 주말마다 백화점과 할인·양판점에서 가스오븐레인지를 진열, 홍보하는 로드쇼를 진행하며 소비자 곁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성모 www.rinnai.co.kr)는 최고급형 가스오븐레인지 쥬벨의 수요 확대와 고급브랜드로써의 이미지 쇄신을 목표로 한 로얄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맞춤 종합에너지 설계(CTED) 개념을 도입, 맞춤형 가스오븐레인지와 빌트인 수요를 적극 개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올해의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은 지난해 규모 또는 소폭 늘어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각 업체들은 현재 건설사에서부터 활성화되고 있는 빌트인 제품 등과 같은 신규 수요개발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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