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중 흡수식 최대용량(4,400RT)이 공급된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
▲ GHP보급 현장인 이화여대 조형예술관 A동 전경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올해 가스냉방장려금으로 책정된 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50억원이다. 6월 말까지 지급된 가스냉방장려금은 설계장려금이 1억2,700만원, 설치장려금이 23억7,400만원으로 총 25억100만원이 지원돼 집행율 50%를 넘어섰다.

지원대수는 설치보조금으로 GHP 286대(7,151RT), 흡수식 48대(1만6,056RT), 설계보조금으로 GHP 121대(2,616RT), 흡수식 20대(1만50RT)로 총 475대(3만5,873RT)였다. 가스냉방기기별 지원금액을 보면 GHP가 15억3,000만원, 흡수식이 9억7,100만원이었다.

설치지원금이 지원된 용량별 세부보급현황을 보면 5RT 이하 1대(4RT), 5RT~10RT는 5대(45RT), 10RT~30RT는 280대(5,692RT), 30~100RT는 3대(300RT), 100RT~500RT는 38대(1만666RT), 500RT 이상은 7대(6,500RT)였다.

제조사별 보급현황을 보면 흡수식의 경우 LG전자가 29대로 가장 많은 보급실적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삼중테크(8대), 귀뚜라미범양냉방, 오텍캐리어 각 3대, 브로드(GS그린텍) 2대, 신성엔지니어링 1대 순으로 조사됐다.

효율별 실적을 보면 보급대수가 1대에 불과한 신성엔지니어링이 COP 1.37, 240RT급 제품을 공급해 효율이 가장 높았으며 삼중테크가 평균 COP 1.32로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COP 1.20~1.31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했다. LG전자가 공급한 현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OP 1.31, 용량 1,100RT급 4대를 공급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이다. 상반기 중 보급한 현장중 가장 큰 용량이었다. 귀뚜라미범양냉방, 센추리, 오텍캐리어는 COP 1.20~1.22에 불과했다.

이번 보급실적만 봤을 때는 올해 초 성적계수 1.0~1.2 미만과 80RT 이하, COP 1.34 구간을 신설한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 1.34 이상 흡수식 기기는 1대 보급에 그쳤고 80RT 이하 보급실적은 전무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보급실적만 갖고 예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보급 부진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가스냉방 보급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GHP보급 실적을 보면 얀마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삼천리ES의 실적이 눈에 띈다. 무려 178대를 기록해 전체 286대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이신사 제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등이 81대, LG전자 25대, 미쯔비시 2대 등이었다. 최저용량과 최대용량은 얀마사의 4RT급과 24RT급이었다. 단일현장 중 가장 많은 보조금 혜택을 받은 현장은 명성교회였다. GHP 실외기 47대를 공급한 새성전과 새예루살렘관(2대) 등 총 49대에 대해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

삼천리ES가 공급한 현장의 경우 계명대(7대), 한국산업기술대(23대), 상명대(14대), 이화여대(23대) 등 대학교가 많이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종교시설과 대학교가 GHP의 최대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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