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버스의 시범운행과 관련 환경부와 LPG수입양사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조만간 LPG버스가 시내버스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SK가스는 이달 24일부터 미래에너지 하남충전소에서 1회 충전해 평균 400∼500㎞가량을 운행하며, 1년간 필드테스트를 통해 LPG버스의 성능, 내구성, 안전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LG칼텍스가스는 직영 충전소인 충남 아산 충전소에서 LPG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LPG버스는 모래주머니를 싣고 2만㎞의 시험운행을 통해 등판능력, 가속능력 등 LPG버스에 대한 성능 테스트 결과 큰 문제가 없게 되자 결국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 사람이 직접 승차해 승차감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운행은 사람이 직접 승차해 운행함으로써 LPG버스의 성능을 재확인한다는 측면에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수입사의 한 관계자는 “향후 LPG버스는 CNG버스를 운행할 수 없는 곳이나 CNG충전소 설치에 대한 주민 민원이 많은 곳에 대해 보완적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은 엔진이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LPG버스의 급진적 확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조대인 기자 di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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