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LPG선박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STX가 LPG선박을 수주하면서 이 분야 건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TX조선해양은 8일 지오가스(Geogas)로부터 9,000CBM급 액화석유가스운반선(LPG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300억원 규모이며 길이 120m, 너비 19.8m, 높이 11.2m의 크기로 15.2노트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박은 STX조선해양 부산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에 옵션 물량 1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선사인 지오가스는 액화석유가스운반선 위주로 구성된 대규모 선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LPG선분야의 메이저급 선사다.

STX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액화가스운반선분야에서만 총 14척, 9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STX조선해양의 관계자는 “해운업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액화가스운반선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LPG·에틸렌가스의 거래가격과 가스운반선의 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가스운반선분야에서 수주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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