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좌,5번째)과 산업발전 유공자 시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고 정부와 신재생에너지기업, 학계가 신재생에너지 위기를 기술혁신과 신시장 창출로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1일 코엑스에서 ‘2012 신재생에너지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자 29명과 RPS 유공자 20명 등 49명에게 개인·단체 표창을 수여했다.

▲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신재생에너지 산·학·연의 노력이 있었기에 짧은 기간에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급성장했다”라며 “유로존 위기와 일부 국가의 보호무역 확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 있으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기술한계를 극복하고 신시장 창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찬갑 (주)세진엔지니어링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단가를 절감해 소비자 부담을 감소시키고 전국적인 A/S망 구축과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오형석 (주)탑인프라솔라 대표는 발전효율 10% 증대시킨 정사각도 조정형 태양광 발전장치를 개발, 연간 1만220MWh의 발전량을 창출하고 20년 수명동안 약 1,000억원의 효과를 만들어낸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충청북도는 태양광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태양광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적으로 역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주택단지 에너지 자립화 기술개발에 앞장선 백남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국산 풍력발전기 우수성을 알린 전용선 윈앤피 대표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좌)이 박찬갑 (주)세진엔지니어링 대표(우 2번째)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윤석철 (주)에스앤지에너지 이사, 이종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책임연구원, 한운기 한국전기안전공사 연구원, 김종필 한국중부발전 팀장 등 16명과 부경엔지니어링,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포스코에너지 사업개발실, 한화케미칼 등 5개 단체가 각각 지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박돈희 전남대 교수는 바이오디젤 생산원가를 약 20% 절감하는 생산공법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개인부문 최고 훈격인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라며 “이 상을 받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지경부 관계자분들과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경부는 이날 RPS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김용대 동서발전 차장, 심경석 서부발전 차장, 배형섭 중부발전 차장 등 11명과 신재생에너지센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동서발전, 지역난방공사 등 9개 기관에 지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신재생에너지 36.5℃ 아이디어·제품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병행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창문부착형 스피커를 개발한 DJ SUN팀의 엄성영씨가 대학일반부 대상을, 태양광 전등을 나뭇잎 모양으로 디자인한 햇볕나무 아이디어를 제공한 하희승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이 중고등부 대상을, 태양광 아이스박스를 개발한 안산 이호초등학교 류세나 학생이 초등부 대상을 차지하는 등 총 24개 아이디어 및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신재생에너지를 일상생활 제품에 적용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8월1일부터 40일간 공모를 통해 평균 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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