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열린 테스트베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최규석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실장의 대경권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현황을 경청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테스트베드에 이어 태양열, 지열, 바이오폐기물분야 산업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된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김형진)는 12일 코엑스에서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설명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관련 사업추진 현황을 소개할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013년까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분야 부품·소재기업 사업화지원을 위한 시험분석·성능평가 장비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4년부터 태양열, 지열, 바이오·폐기물분야 기술지원 및 클러스터 구축을 2018년까지 진행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송진규 신재생에너지센터 육성실 과장은 “2013년까지 1단계 사업에 380억원, 2018년까지 2단계 사업에 1,300억원이 투입되며 테스트베드 기반을 통한 인력양성, 마케팅, 시제품 제작 등의 기업지원도 진행된다”라며 “신재생에너지 광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연구기관 협력라인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양광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충청권(충북TP), 대경권(구미전자정보기술원), 호남권(전북대학교) 등 3개 지역에서 결정질 실리콘셀, 박막소재 등 부품 테스트베드 조성이 진행 중이다. 또한 풍력은 동남권(경남TP, 부산 생기연)에 풍력 부품소재, 호남권(전남TP)에 풍력시스템 시험평가 테스트베드가 조성 중이며 연료전지는 대경권(포항공대)에 연료전지 부품 및 완성품 시험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센터는 1단계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통해 조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산업육성과 함께 태양열, 지열, 폐기물분야 테스트베드 구축을 연계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열, 지열, 바이오·폐기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최적의 권역을 선정해 열에너지분야 중소기업 산업육성과 함께 광역네트워킹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송 과장은 “향후 해외 사례조사 등 국내에 적합한 적용방안 마련과 함께 2단계 클러스터 추진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말 실시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 등 6개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별 구축 진행 현황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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