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열린 RPS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에너지관리공단 RPS사업실의 향후 추진계획을 경청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RPS제도의 도입현황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추진방안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관리공단 RPS사업실은 12일 코엑스에서 유관기관, 신재생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PS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에관공은 RPS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민간 발전사업자의 투자활성화를 유도해 의무이행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태양광 관련산업 육성과 별도 의무공급량의 안정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의무자와 고정가격으로 12년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태양광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 선정을 매년 2회씩 실시할 예정이다.

김은정 RPS사업실 대리는 “2012년 의무비율 목표 2% 달성 등 RPS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공급인증서 거래시장을 활성화하고 RPS통합운영시스템을 안정시켜 업무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여갈 것”이라며 “제도 설명회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민간발전사업자 등 시장참여자의 수용성도 제고할 계획이며 특히 태양광분야의 경우 민간발전사업자의 투자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 2회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급의무기관에서 RPS제도 시행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안상민 서부발전 차장은 “서부발전은 RPS제도 시행 이전부터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 등 제도정착을 위한 의견 개진과 홍보활동에 앞장섰다”라며 “향후 지자체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소수력 등 신규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육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취득 규제완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계획을 말했다.

안 차장은 또한 “바이오, 연료전지 등 신규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적정 사업부지 확보, 기자재, LNG 가격동향 변화 분석 등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장죽수도 조류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지자체, 민간, 발전사 공동협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훈 한국지역난방공사 차장은 “집단에너지와 연계가 가능한 폐기물, RDF, 우드칩, 바이오가스, 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RPS 의무이행을 위해 별도의무인 발전사업을 병행추진하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2014년까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폐기물에너지, 양산 풍력단지조성, 연료전지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RDF사업, 우드칩사업 등 건설기간이 길고 경제성이 높은 대형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한 “신재생에너지 자원별 기술지원팀을 운영해 사업타당성 검토 시 기술지원과 정보교류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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