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가 공급하는 석유제품가격이 국제석유제품가격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최고 56원, 경유는 리터당 최고 61원 더 인상한 셈이어서 석유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임(단장 송보경)이 지난 8월1주부터 10월3주까지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 변동과 국제 제품가격 변동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상향 안정세에 접어들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및 경유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현재 국제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을 비슷한 수준인 이전 시점과 비교하면 현행 주유소 판매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60원 이상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휘발유 및 경유가격과 정유4사 공급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본 결과 정유4사의 공급가격이 국제 휘발유와 경유가격 상승분보다 훨씬 더 많이 올려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의 관계자는 “이들 각 정유사들의 주간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국제 휘발유와 경유가격 흐름과 다르게 공급가격을 책정해 가격 비대칭성이 발생해 정유사들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